공항에서 조류를 쫓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큰 소리를 내 새를 놀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총소리를 통해서 조류를 쫓거나 맹수나 맹금류 소리를 틀어 활주로 부근의 조류를 쫓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새들이 밝은 빛을 무서워하는 습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[안영태 /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: 항공기 자체는 이륙과 착륙 단계에서 라이트를 전부 켭니다. 그래서 새들이 큰 불빛을 보면 회피해 가는 성향들이 있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공항에 자주 출몰하는 새를 종별로 구분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게 대응하는 방안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영토를 지키려는 본능이 강한 새는 강력한 자극이 필요한 만큼 화약을 터뜨리거나 천적의 새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를 틀어줍니다. <br /> <br />반면 호기심이 강한 새는 약간의 자극만 줘도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어 경고음 사이렌을 울리거나 레이저 조명을 쏩니다. <br /> <br />또 공항에 자주 출몰하는 새의 먹이를 방제 작업을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공항 주변 조류 사체의 내장 속 DNA를 분석하면 새가 주로 먹는 먹이를 알 수 있고 이 결과를 방제 작업에 반영합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20㎑(킬로헤르츠) 이상의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은 거의 듣지 못하지만, 조류는 위협을 느끼거나 불쾌하게 느끼는 주파수를 활용하는 원리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은 조류를 탐지할 기본 장비인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종합적인 대응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황유민 <br />그래픽ㅣ전휘린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021114466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